[뉴스잇] 지하철역 앞 '아슬아슬'…성수동 몰려드는 인파 대책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곧 퇴근시간입니다.<br /><br />퇴근길 지옥철, 상상만 해도 피곤하시죠.<br /><br />특히 수도권에는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이나 버스에 몸을 싣고 출퇴근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기도 전부터,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줄을 서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대표 '핫 플레이스'인 성수, 2호선 성수역입니다.<br /><br />평일 오후 6시부터 6시20분, 퇴근 시간이면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이렇게 길게 줄이 생깁니다.<br /><br />사람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다 보니, 인파 때문에 다칠 뻔했다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자칫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, 지하철역 출입구를 늘려달라는 민원도 빗발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수역에 사람이 이렇게 대폭 늘어난 건 불과 몇 년 사이 일입니다.<br /><br />과거 준공업지역이었던 성수동이 MZ 세대의 놀이터이자 벤처기업 밀집 지역으로 탈바꿈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요.<br /><br />대체 어떤 상황인지, 제가 직접 가봤습니다.<br /><br />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성수역을 매일 이용하는 시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성수역뿐만 아니라 수도권, 인구 밀집 지역의 경우 유동 인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수라고 강조하는데요.<br /><br />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교통 시설은 처음 계획하고 설계할 때 장래 이용객을 예측합니다. 성수역 같은 경우 굉장히 오래전에 개통됐고 그 당시 예측한 수요보다 지금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. 이미 관측되는 상황이 굉장히 위험 수준에 다다랐기 때문에, 역사 외부공간에서 역사로 진입하는 용량 보강이 필요하겠고요. 특히 혼잡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얽히면 굉장히 위험하기도 하고, 잘 빠져나가지 못하거든요. 동선에서 얽히는 부분이라든지, 아니면 동선을 조정해서 동일한 공간에서도 훨씬 효율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고 위험 요소를 없애는 방식이 있고요. 혹시 모를, 있을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해서 사람들의 움직임을 제어한다든지, 이런 것들이 필요합니다. 서울시가 중심이 돼서 역할 분담을 시켜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. 인접 지역에서의, 성수역의 진입·출입, 이런 동선 관리가 필요합니다. 서로 상충하는 방향에 대해서 아예 통행을 조금 분리할 필요도 있을 수 있거든요. 위험시간대, 지점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시간대와 그 지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안전 요원을 상주시켜야 된다…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는 성수역 출입구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예산 확보 문제도 있고, 주변 사유지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넘어야 할 산인데요.<br /><br />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, 적절한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